동유럽 8박10일 여행후기 (프라하 IN - 부다페스트 OUT)

김민경 2026.11.01 116

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 1주일이 넘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퇴사 후 갑자기 시간이 생겨 나라만 정하고 여행을 알아보던 중이었는데요. 처음 엄마와 함께하는 긴 여행이라 호텔, 음식, 일정까지 잘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그때 우연히 노마드 후기를 보게 되었고 믿고 주저 없이 예약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첫 패키지여행인 데다 평소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 잘 맞을지 내심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온 JUNO 가이드님의 카톡을 보고 바로 안심했어요. 낯설 수 있는 첫 도착인데도 입국 수속부터 세심하게 챙겨 주시고, 차로 호텔까지 편안하게 이동한 덕분에 어느 여행보다도 현지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시차 적응도 가장 빨라서 컨디션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까지 담당해 주시는 동안 그저 편안하고 매끄럽게 진행된다고만 느꼈는데, 한국에 와서 그때 찍은 사진을 다시 보니 그렇게 만들어 주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배려가 있었는지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이지만 여행 도중 어머니 생신이 있었는데 축하 인사도 건네주시고, 여행 내내 팀원 한 분 한 분 놓치지 않고 챙겨 주시는 모습에 이런 만남과 헤어짐이 수없이 반복될 텐데도 진심으로 대해 주시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일에 대한 애정이 전해져서 기분 좋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TMI지만) 처음 본 노마드 후기에 가이드님의 훈훈한 외모를 칭찬하는 글이었는데, 오히려 외모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 주신 설명과 세심함이 가려지지 않을까 했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오스트리아 빈부터는 박태훈 가이드님이 함께해 주셨어요. 또 다른 노련함과 세심함이 느껴져서, 노마드는 이런 가이드님 조합까지 신경 쓰신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구글 예약도 이미 마감되어 가기 어려웠던 현지 맛집부터, 그동안의 경험으로 현지 감성과 한국인 입맛을 모두 고려해 추천해 주신 맛집까지, 이때부터 입이 터져서 유럽 여행에서 음식 때문에 고생할 줄 알았는데 한국에 오니 오히려 살이 쪘더라고요... 마침 제 친구도 오스트리아를 여행 중이어서 갔던 식당을 추천했는데, 여행 중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해서 뿌듯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음식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또 일정 시작도 컨디션에 맞춰 조절해 주셔서 패키지에서는 흔히 하기 어렵다는 아침 산책도 여유롭게 할 수 있었고, 일정이 끝난 뒤에도 원하는 장소에 드롭해주셔서 여행 마무리까지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이었고, 그때의 기억과 감정이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낭만적인 동유럽을 더 낭만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