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 travel

여행후기

일년동안 기다리던 스페인칠순여행!
나명희

120

2026.02.27

설레는 마음으로 마드리드공항 도착하니 팻말도 안든 갸냘픈 여자가 가이드라고 다가온다. 목소리는 카랑카랑하지만 너무 약해보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웬걸? 어찌나 씩씩하게 잘 리드하던지 일주일내내 재밌고 안전하게 따라다녔다. 우리의 등대 루시아님!

첫날 비행기가 밤에 도착하니 마드리드에서 또 자게되어 시차극복이 바로 되었다.

버스타고 톨레도행. 처음 느낌은 우와 세상에나 이런 도시가 있다니? 톨레도전체를 외곽에서 먼저 본 후 구석구석 걸어서 구경했다. 과거로 여행온 듯 붕붕 떠다녔다.

오후에는 마드리드돌아와 알무데나성당관광. 우린 따로 남아서 6시30분 동굴성당에서 토요특전미사 드렸다. 말은 못 알아듣지만 신부님의 열정적인 강론말씀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2일째 프라도미술관행. 루시아님이 미술을 잘 아시는 분이라 설명이 통통튀고 재밌어서 지루할 틈없이 최고의 미술관람이었다.  가까운 곳 식당점심도 끝내줬다.

세비야까지 가는 기차가 최근 기차사고이후 기차-버스-기차로 거의 6시간 걸렸지만 시골길 버스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3일째 세비야에서 루시아님 설명들으며 중세의 카르멘이 된 듯, 사랑에 빠진 수사가 된 듯 스페인광장까지 가볍게 걸어갔다.

우와~ 콜롬버스 사후 500년을 기념하여 100년전에 지은 건물이 중세건물처럼 멋지다. 세비야성당을 향해 마차타고 4대가 나가니 또깍또깍 말편자소리가 경쾌한 노래같다.

세비야성당도 벅찬 마음에 감사기도가 절로 나온다. 제일 눈에 띄는 건 4명의 왕이 콜롬버스 관을 들고 서있는 모습! 콜롬버스가 말년에 스페인귀족들에 화가 나서 스페인 땅에 절대로 묻히지 않겠다고 한 말을 이렇게 해학적으로 들어주다니 멋지다!

4일째 론다이동.
누에보다리를 아래에서 보느라 많이 걸었지만 멋진 모습에 충분히 고생할만하다. 점심은 루시아님이 예약한 식당이 쉬는 날인데도 열어줘서 우리 팀만 파티하는 것 같았다. 이베리코돼지고기와 소고기구이가 나왔는데 돼지고기가 맛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다시 버스타고 그라나다행. 알함브라 야경보러 알바이신 언덕 걸어가기. 멋진 야경 보고 사진 찍고 늦은 저녁식사는 꿀맛이었다.

5일째 드디어 알함브라궁전 입성!

여기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직접 와서 봐야해!
비행기로 바르셀로나행.

6일째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사그라다파밀리아! 사진과 화면으로 무수히 보았지만 내눈으로 직접 봐야 웅장함과 화려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감. 도대체 가우디는 얼마나 천재인지? 분명 자기 생에 끝내지 못한다는 걸 아는데도 시작을 했고 결혼도 않고 혼자서 일만 하다 72세에 사고로 죽을 때까지 계속 했는지? 의자에 꿇어앉아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후 구엘공원은 바람이 세서 취소되었는데 노마드서 다음날 오전 표를 애써 구해주셨다. 취소덕에 오후에 바르셀로나 구도심 돌아다니며 즐거운 경험 많이 했다.

7일째 오전에 (구엘공원은 못가게 되어 아쉽지만) 우린 까사바뜨요프리미엄표 미리 예매해가서 둘이만 걸어서 따로 구경. (호텔을 근처에 잡아줘서 편리했다.)

다시 기차타고 마드리드가서 한국행 비행기 탈 때까지 최선을 다 해 주신 가이드 루시아님께 감사드린다.

 

참고로 이번 여행 내내 매일 15000보 이상 걸었다. 스페인을 보려면 다리를 튼튼하게 잘 관리해야한다^^. 

링크주소 :

첨부파일 :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확인:
노마드마스터
2026-02-27 10:10:03
안녕하세요 노마드트래블입니다 :)
길고 유익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찌감치 예약 문의 주셨고 중간에 항공 스케줄로 인하여 일정 변동도 있었는데 만족 하셨다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식사와 투어를 더 신경써달라고 말씀드렸는데 해당 부분을 만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여행 관련하여 다른 문의 있으실 경우 언제든 말씀주세요

감사합니다